김주호: 사랑스런 사람들(Lovely People)
DB Type
Description
2023.04.18 ▶ 2023.06.24
-
-
전시 포스터
-
김주호
사랑스런 사람들 Lovely People
-
김주호
사랑스런 사람들 Lovely People
-
김주호
사랑스런 사람들 Lovely People
-
김주호
사랑스런 사람들 Lovely People
-
-
Press Release
갤러리 508은 해학적 인물조각작업으로 일관해 온 조각가 김주호의 개인전을 오는 4월 18일부터 개최한다. 서울대와 동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지난 반세기 동안 사실적 인물조각을 통해 한국미술의 정통성을 이어온 그의 작업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테라코타로 제작한 다양한 인물시리즈 작품 40여점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김주호의 작업의 모토는 사람이다. 그의 작업은 사람의 얼굴과 몸동작을 각양각색의 변형된 형태로 표현하는데 있다. 가장 사실적이고 직설적 화법으로 인간의 다양한 내적감성을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작가의 작업에는 인위적이거나 가식이 없다. 그저 인간의 삶을 솔직하고 재미있게 또 꾸밈이 없는 순박한 표정으로 담아내고 있다. 삶의 긍정적 요소만을 강조하는 듯 그가 빚어낸 얼굴은 고뇌와 번민의 얼굴이 아니라 기쁨과 웃음, 재치와 위트의 미학만을 강조하는 듯하다.
한국전통미술에 숨어있는 선조예술가들의 해학적 표현은 그의 작업에 고스란히 이어져 있으며 그의 얼굴 속에는 번뇌를 이겨낸 인간의 소박한 미소를 담고 있다. 예술은 우리시대의 아들이고 우리 사고의 어머니라고 한 칸딘스키의 말처럼 작업에 등장하는 김주호의 시대는 혼란과 고뇌의 삶을 살아가는 시대의 아픔 보다는 인간의 긍정성을 얼굴이라는 보편적 아이덴티티에 담아 해학적으로 분출하는 방식이다. 이는 인상주의 화가들의 빛이라는 자연의 요소를 매개체로 이용해 서양회화의 새로운 시대를 연 방식과 맥락을 같이한다. 인상주의 작가들과 달리 조각가 김주호는 빛의 효과를 극대화한 색채사용 대신에 다양한 표정의 변화를 직접 손으로 빚어내면서 인간의 심리를 긍정의 표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김주호 작업의 주제는 사랑이다. 가족에 대한 사랑, 남녀 간의 사랑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세상사람들과 사랑 등 인간의 삶을 조화롭게 만들어가는데 필요한 다양한 사랑의 형태들을 사람의 얼굴과 모습에 담아 희망이라는 삶의 가치를 메시지로 전달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오래전부터 초, 중, 고 미술교과서에 미술교육의 표본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소마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김포조각공원 등 국내 대표적인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The motto of Kim Jooho’s work is people. His work is to express the facial and body movements at a specific moment of emotional expression in various modified forms. Humorously expressing various inner emotions of human beings in most realistic and direct way, his work is not factious nor pretentious.
He portrays people’s lives in honest and fun ways, and with ingenuous, naive expressions.
As if emphasizing only the positive elements of life, the faces he created are not faces of agony and anguish, and seems to emphasize only the aesthetics of joy and laughter, and of tact and wit.
The theme of Kim Jooho’s work is love. He puts into faces and shapes various forms of love needed to make people’s lives more harmonious, such as love for family, love between men and women, and love with the people of the world, delivering the message of hope.He majored in sculpture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its graduate school, and for the past half century, has carried on the authenticity of Korean art through his realistic figure works.
His works are introduced in art textbooks for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s as examples in art education, and are housed in representative domestic art museums including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Daejeon City Museum, SOMA Museum and Gimpo Sculpture Park.This exhibition introduces figure sculptures under the theme of ‘lovely people’, showcasing about 40 works from his figure series made of terracotta.
Images
Genre
Style
Status
-
Closed
Opening - Closing Date
Country
-
South Korea
Region
-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