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마이어슨: 일생에 단 한 번
DB Type
Description
2023.08.24 ▶ 202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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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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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마이어슨
일생에 단 한 번 2023, 영상, 30분 울산시립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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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마이어슨
일생에 단 한 번 2023, 영상, 30분 울산시립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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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울산시립미술관은 24일부터 2024년 1월 28일까지 매체 예술 전용관(XR 랩)에서 ‘일생에 단 한 번’ 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진 마이어슨(Jin Meyerson, 1972)의 이번 전시는 일진월보(日進月步)하는 AI 정의역(定義域)의 가장자리에서 작가의 25년을 되돌아본다. 이번 전시에서는 300여 점의 회화와 그 바탕이 되었던 디지털 원자료가 미가공 데이터로 환원되고, 인공지능 학습 알고리즘에 입력되어 '사랑', '상실', '탄생', '트라우마', '화해', '사망' 등의 키워드 프롬프트에 따라 새로운 결과물을 생성한다. 각 키워드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해외 입양인으로 성장한 마이어슨의 자전적·작가적 단편을 이룬다. 작가의 창작 전반을 형성하는 역인과(逆因果)의 개념이 반영된 LIDR(광파 감지 및 거리 측정 레이더) 스캔과 비디오 작업, AI 생성 결과물이 가상의 입체 공간에 밀집되었다. 이 실상의 대체적 공간 안에는 과현미(過現未)의 층위와 광학적 오버레이가 얽혀있다. 인간의 무의식과 기계 인공지능이 가진 유사점과 차이점에 각인하여 낯선 문화를 마주한 사람의 시각 연산과 AI의 시각인식 한계점이라는 교차점에 주목한다.
사진이나 실제 피사체 대신 디지털 및 가상 원자료를 사용하는 '프론티어 광학(Frontier Optics)'의 초기 채택자인 마이어슨은 90년대 후반부터 전통 회화 기법에 아날로그 및 디지털 왜곡 레이어에 무작위화 소프트웨어 효과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그의 초기 활동은 크게 두 지향점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하나는 뉴욕의 화단에서 소멸하여가던 현대 회화의 맥을 이어가고 회복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있었고, 또 하나는 한인 디아스포라, 특히 탈식민지화, 이주, 어긋나버린 역사에 대한 작가의 응어리가 있었다. 기존의 방식대로는 풀리지 않는 주제를 마주하게 된 마이어슨은 원자료의 스캔본에 무작위 왜곡 필터를 적용하고 샘플링 방식을 통해 표준화된 전략과 정형화된 전유 방식과 진부한 아이덴티티 아트를 우회하며 돌파구를 찾았고, 이를 통해 기점이 된 경계와 작업 방식 너머의 영역을 탐구하게 된다.
마이어슨의 작업에는 초기부터 부재(不在)와 화해(和解)의 주제가 작품에 짙게 나타난다. 작가는 최근 입양 이전 자신의 기록이 허위였음을 발견하고 영영 알 수 없게 되어버린 친모와의 재회를 꿈꾸며 둘째 딸의 출생 등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AR(증강현실), LIDR, 후행 사건이 선행 사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역인과 개념 탐구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을 시도하는 중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삶 속에 파편적으로 흩어진 순간과 의미를 하나의 일관된 행렬로 담아내어 작가의 미술과 그의 실천을 그리고 한 인간이 사는 삶의 단상으로 극단을 떠올리게 한다.
마이어슨은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 갤러리2 서울/제주, 조현화랑 부산, 북경의 M Woods 미술관, 파리와 홍콩의 페로탕 갤러리, 런던의 사치 미술관, 뉴욕 첼시 미술관, 스톡홀름의 CFHILL, 베를린의 에스더 쉬퍼 갤러리 등 다양한 개인전과 및 폭넓은 단체전에 참여해왔다.
마이어슨의 작품은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 MMCA 서울, 서울시립미술관, 상해 유즈 재단, 자카르타 MACAN 박물관, 카디프 AMOCA 박물관, 브뤼셀의 반헤렌츠 아트 컬렉션, 런던의 사치 갤러리 등 공공 및 개인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삶과 예술이란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확장해온 진 마이어슨의 이번 전시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부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립미술관(☎ 052-229-844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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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s in This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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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마이어슨(Jin Meyerson)
1972년 인천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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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re
Style
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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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Opening - Closing Date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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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