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선 & 곽경화: 두 개의 방이 있는 집
DB Type
Description
2023.09.02 ▶ 20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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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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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선
무제 Untitled Diameter204cm Glazed ceramic and silver leaf on Stainless steel frame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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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선
호흡 呼吸 Breathing 13x13x13cm, Glazed ceramic_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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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선
무제 Untitled 161.5x121.5cm Acrylic on birch panel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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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화
어떤 돌, 스스로 구르는 Some Pebbles, Rolling by Themselves Variable dimensions Glazed ceramic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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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화
무제 Untitled 2023 Glazed ceramic, Acrylic on wood 45.3x96.5x4.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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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화
그림자와 그늘 사이 Between Shadow and Shade 2023 Glazed ceramic, Acrylic on wood4 8.8x32.8x6.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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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두 개의 방이 있는 집
이길이구 갤러리는 2023년 9월 2일부터 10월 14일까지 최홍선,곽경화의 "두 개의 방이 있는 집"전시를 개최한다. 최홍선(B. 1964)과 곽경화(B. 1965)는 장르의 경계가 없는 현대미술의 세계와 교차점을 탐구한다. 그들이 풀어내는 작업들은 단순한 예술의 논의를 넘어선 특별한 경험의 공간을 각각 보여주는데, 이번 전시는 예술이라는 공통분모의 작업으로 이어진 가족이라는 테두리안에 각자의 작업을 존중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이다. 서로 다른 세계관을 구축하며 현대 미술의 새로운 측면을 모색해 온 두 작가의 활발한 활동들은 국내보다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아 왔다. 이번 전시에서 나타나는 작업의 방향성은 작품 안에 시적 감각과 공간을 구현하는 것이다. 작품들은 추상적이고 미니멀하며 일부는 평면이 되어 벽에 걸리고 다른 일부는 입체가 되어 바닥에 놓이기도 한다. 작가들은 평면과 입체 설치 작업을 부유 하는 행위자로서 현대성과 전통, 예술과 문화, 자연과 인공물 사이에서 행해지는 지적 예술을 선사한다.다. 이 두사람이 풀어내는 작업들은 단순한 예술의 논의를 넘어선 특별한 경험의 공간을 조화롭게 보여준다.
최홍선의 작품은 연속적인 층위의 조화와 대비에서 그의 작업 방향성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현대 미술의 언어와 전통의 힘을 결합하여, 회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형태로 작업화하고 있다. 흰빛 회화는 이번 이길이구 갤러리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그의 회화는 30여년의 시간이란 축적된 작업량에 비례하는 현대 미술의 언어와 전통의 힘을 결합하여, 회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형태로 우리에게 보여준다. 얇게 층층히 쌓여 미묘한 변화와 깊이가 생겨 나는 다양한 색상 레이어를 나타낸다. 그래서 흰빛 화면들은 평면이면서도 마치 공간감을 가진 비물질처럼 느껴지는 형상을 지닌다. 그것은 끊임없이 수행하듯 반복적인 붓질감이란 행위가 만들어낸 것인데, 마치 그 태도는 기원을 염원하는 수행자의 태도와도 같다. 그는 한국적 사고 즉 동양의 뿌리위에 현대적 시각과 정서로 재감각화하여 외양 너머 보이지 않는 내면의 제안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이길이구 갤러리에서의 작업들은 마치 명상적인 의미와 함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내재된 형상을 나타낸다.
또 다른 작가 곽경화는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관람객에게 상호작용의 체험을 시도하게 유도하는데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작품 내의 세계로 몰입하게 만든다. 작품에서 하나의 감각을 다른 감각으로 전이시키는 공감각적 이미지를 나타낸다. 전시공간 바닥에 설치되는 천개의 돌은 ‘바라본다’는 시각적 행위 뿐 만 아니라 ‘쥐어 본다’라는 촉각적 행위로의 관람객과의 상호 활동적으로 이루어지는 방식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의 공간으로 전시장을 확장해 나간다. 작가의 작품은 작품들이 모여 전체를 이룰 때 그 크기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근원적인 에너지를 뿜어내기도 하는데 Let it fiow시리즈가 그 대표적인 예가 된다. 작가의 경험이 쌓이고 시간이 축적죌 수록 작품들은 더 큰 에너지와 공간성의 확장을 우리와 마주하게 된다. 이렇듯 곽경화 작가는 모든 본인의 작품을 회화, 도자, 조각, 설치 등 유기적으로 부유하듯 움직이고 발산하는 그 힘에 집중하며 관람자 스스로 작업을 통해 경험 할 수 있는 방법론을 항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형식을 모색하는 작업이다.
부부예술가로 같은 길을 걷는 두 작가, 최홍선과 곽경화는 시류에 타협하지 않고 시대적 유행에 흔들림없이 언제나 그들만의 새롭고 감각적인 실험에 몰두하며 자신들의 독자적인 제작방법과 기법연구를 꾸준히 해왔다. 그들이 풀어내는 작업들은 단순한 예술의 논의를 넘어선 특별한 경험의 공간을 각각 보여주는데, 예술의 전통적 구조와 현대적 해석 사이의 교두보 역할을 자처하는 것이 된다. 이 두 예술가는 자신들이 만든 각자의 공간에서 예술의 근본적 본질과 탐험에 대한 깊은 성찰을 오브제, 설치 및 회화를 통해 예술의 본질과 의미를 재고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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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s in This Show
Genre
Style
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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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d
Opening - Closing Date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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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
Re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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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