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웅철: Are you going with me?
DB Type
Description
2023.06.07 ▶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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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웅철
Are you going with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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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웅철
Are you going with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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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 you going with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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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 you going with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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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귀로 듣는 음악과 눈으로 보는 사진은 분명 감각적으로 다른 포인트에 있는 예술이지만 많은부분이 닮아 있기도 한데 그 다른 두장르를 하나로 잇는 사진가가 있다면 어쩌면 사진가 안웅철을 첫번째로 거론 해야 할 거 같다.
안웅철은 오랫동안 음악가를 찍어왔고 음악가에게서 영감을 받고 그 자신도 음악가에게 영감을 주는 작업을 해왔다.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이루마는 그의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을 했으며 사진가 자신도 두 장의 음반을 발표 하기도 했다.
그런 사진가가 세계적인 음반사인 ECM 레코드와 의 작업은 어쩌면 운명과도 같은 일이다. ECM 레코드는 클래식과 재즈라는 장르에서 음악 못지않게 아름다운 커버로 이슈가 되는 음반사이기 때문이다. 1969년 설립된 이래로 우리에게 키스 쟈렛, 펫 메서니 등에서 혁신적인 재즈를 선보였고 안드라스 쉬프와 기돈 크래머와 같은 클래식의 대가들의 음반에서는 클래식이라는 장르가 올드한 장르가 아닌 계속 우리곁에 머물 수 있는 이유를 들려주었다.그가 ECM 레코드에서 발표했던 커버작업을 모아 “Are you going with me?”라는 타이틀로 전시회를 하는데 그는 사진으로 소리와 여행을 표현하고 싶은 욕망을 제목에서 드러내고있다.
그의 사진은 이 음반사에서 현재 30여장의 음반을 통해 볼 수 있는데 이는 한국작가로서는 최초이자 유일한 협업이다. ECM레코드의 설립자이자 대표인‘만프레드 아이허’ 는 그의 사진을 “안웅철의 사진은 역동성과 고요함, 그리고 그 사이에서 찰나에 반짝이는 빛의 순간을 담아낸다. 그의 사진은 ECM의 음악들에게 또 하나의 선명하고 강렬한 지점을 만들어 내고있다.”라고 평했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사진에서 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다고 말한다.
이번전시는 경기도 여주의 여주미술관과 서울 청담동의 피쿠스 갤러리 두군데에서 진행되는데 전시 기간 중에 그가 진행하는 청음회도 예정되어 있다. 전시회는 6월 7일부터 7월 15일 까지다. 안웅철은 약 20여년 동안 서울과 뉴욕에서 전시회를 열었고 에세이와 사진집을 발표했으며 소니뮤직에서 두장의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고 그의 사진에서 모티브를 따온 가방, 셔츠 그리고 향수를 발표하기도 했다.작가의 글
수십년간 찍어온 사진이지만 사진은 찍는다는 것은 나에게 매번 어려운 일이다. 그 어려움의 해답을 나는 음악에서 답을 찾는다. 마치 음악을 듣듯이 음악을 연주하듯이 그렇게 나는 사물을 바라본다. 이윽고 나는 한 곡을 연주하듯 사진으로 담아낸다. 그렇게 나의 풍경 사진은 음악으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는다. 내가 찍은 대상은 거칠고, 요란하며 그리고 때로는 고요하기도 하다. 사진은 소리를 내지 못하지만 내 사진으로 소음악을 느끼게 하고싶고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게 하고 싶은 동기를 내 사진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다.
* 만프레드 아이허는 재즈와 클래식 그리고 현대음악을 주로 발표하는 독일의 세계적인 음반사 ECM Records의 설립자이자 대표이다. 발매의 음반은 음악적인 수준이 높기로도 유명하지만 놀랍도록 아름다운 커버도 이슈가 되고 있는데 커버를 모아 ‘침묵 그 다음으로 아름다운 소리’라는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안웅철은
90년대 초부터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초창기 패션사진과 대기업의 애뉴얼 리포트 그리고 여러 매거진과 일했다. 93년 첫 개인전을 이후로 10여차례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가했다. 2009년엔 뉴욕에서 사진전을 열었고 3권의 에세이를 발표했다. 가나아트센터의 입주작가 (2015~2017)로 활동하다 현재는 순수사진에 전념하고있다. 2014년 부터 독일의 유명 음반사 ECM RECORDS에 한국인 으로서는 유일하게 커버 아티스트로 일하고 있으며 주로 풍경과 뮤지션을 비롯한 예술가의 초상사진을 찍고 있다. -
Artists in This Show
Genre
Style
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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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d
Opening - Closing Date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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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